문 대통령,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 참석 / YTN

YTN news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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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 대통령]
한국과 스페인을 대표해 참석해주신 관광산업 전문가와 기업인 여러분, 스페인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더욱 반갑습니다.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을 마련해주신 레예스 로토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님, 황희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인류의 몸속에는 여행의 DNA가 새겨져 있습니다.

낯선 곳에서 경외감을 느끼면서도, 새로운 만남과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인류는 발전해왔습니다.

여행은 자신을 돌아보며 삶에 풍요로움과 깊이를 더해줍니다.

휴식을 주고 지혜를 넓힐 뿐 아니라 세계가 서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여행의 즐거움을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 중 하나가 관광산업입니다.

2019년 14억 6천만 명을 넘었던 세계의 관광객이 코로나로 인해 2020년 3억 9천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한국 역시, 2019년 1,700만 명이었던 방한 관광객이 2020년에는 250만 명으로 감소하며, 항공뿐 아니라 여행업, 숙박, 외식산업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화학에 이은 세 번째 수출 분야입니다.

‘굴뚝 없는 공장', ‘보이지 않는 무역'이라고 불리며 일자리를 만들어 냅니다.

스페인에서는 12%, 한국에서는 2.5% 국내총생산에 기여할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또한 연관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수많은 비즈니스가 현장방문과 만남으로 이뤄지고 있어, 여행과 관광이 재개되어야 국내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 회복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국가 간 이동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백신 접종 증명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일부 국가 간에는 여행안전권역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도 여행안전권역 추진방향을 발표하며, 국제관광을 재개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여행과 관광을 위한 국제적 협력은 관광산업의 재개뿐 아니라 일상의 회복을 촉진하는 일입니다.

관광은 단순히 산업을 넘어 그 나라의 살아가는 모습과 정체성을 보여주며 서로를 이해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스페인과 한국이 앞장서 협력하고,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기대합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idx=21&key=202106171842547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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