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 김기표 靑 비서관 결국 사퇴 / YTN

YTN news 2021-06-27

Views 2

재산 91억 원을 신고하면서 부동산 매입을 위한 대출이 54억 원이라고 신고해 투기 논란에 휩싸였던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어제만 해도 투기 의혹을 부인하며 사퇴 관련 얘기는 없는 것 같았는데. 하루 만에 김 비서관이 사의를 전달했군요?

[기자]
본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투기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기표 반부패비서관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김 비서관이 투기라는 지적은 부인하면서도 더 이상 국정운영에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기표 비서관은 재산으로 91억 원을 신고하면서 부동산 매입을 위한 대출 빚이 54억 원이라고 밝혀 이른바 '영끌 투기' 논란이 커졌습니다.

특히, 경기도 광주의 임야는 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맹지여서, 개발 차익을 노린 투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는데요.

김 비서관은 해당 임야는 도로가 생겨도 개발 행위가 불가능하고,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샀다며 투기 의혹을 부인해 왔습니다.

그러나 50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려 부동산을 산 것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해명을 하지 않아 비판이 사그라들지 않았는데요.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감독해야 할 반부패비서관이 부동산 투기를 저질렀다는 비판과 함께 야당에서는 사퇴 압박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이와 함께 인사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청와대도 책임이 있다는 비판까지 제기된 상태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은 완전하지 않다며, 관련한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본인 해명이 있었지만, 국민이 납득할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인사권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말도 덧붙여 사실상 김 비서관을 경질했음을 내비쳤습니다.

청와대가 신속하게 김 비서관을 사퇴시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인사검증 부실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62714502252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