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토론 배틀로 대변인을 뽑고 있는데 16강전 결과가 곧 나옵니다.
열 여덟 살부터 쉰 다섯 살까지 경쟁 앞에선 나이를 따지지 않았는데요.
윤수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16강 토론배틀은 4명씩 팀을 나눠 맞붙는 팀토론으로 치러졌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김용태 최고위원, 황보승희 대변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권위는 스스로 획득한 것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고 정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만 65세 이상 지하철 무료 이용을 주제로 맞붙은 저스티스팀과 토론의힘팀은 전략부터 정반대였습니다.
[최인호 / 국민의힘 대변인 지원자(20세)]
"지하철 무료 이용같은 정말 단편적인 복지가 아니라 노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드리고 생산성 있는 경제활동 인프라를 제공해드릴 수 있다고 보는데 그 부분에 동의하십니까?"
[전성하 / 국민의힘 대변인 지원자(40세)]
"이동권이라 함은 저소득층, 80만 원도 못버는 노인 인구가 있기 때문에 그런분들에게 적어도 이동할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
5차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주제를 놓고 맞붙은 2345팀과 국가대표팀은 경륜 대 패기의 대결을 펼쳤습니다.
황규환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과 김연주 전 아나운서 등 경력자들이 대거 포진한 2345팀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찬성 입장에서 논리를 폈습니다.
2030 새인물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은 국가 재정이 화수분일 수는 없다며 선별지원으로 맞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무임승차를 막기 위해 패배한 팀에서도 잘한 사람을 와일드카드로 뽑아 최종 8인을 결정합니다.
8강전은 사흘 뒤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 @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채희재
영상편집 :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