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연장과 사적 모임 인원 확대 시행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확산세가 잦아드는가 했는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환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주말 영향에도 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542명입니다.
수도권이 확진자의 80%에 육박하는 428명, 비수도권이 114명입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오전에 발표될 확진자는 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주 초반에는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도 줍니다.
하지만 오늘은 증가세입니다.
특히 어젯밤 9시 기준 542명은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 324명보다 218명이나 더 많습니다.
지난주 초반 300명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600명대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1주간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81명으로,
그전 1주간 하루 평균 462명보다 120명가량 늘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수도권에서 어학원과 주점 관련으로 집단감염 발생이 증가한 가운데 제주권을 제외한 나머지 권역 모두 전주 대비 증가하였습니다.]
경기지역 원어민 강사 발 집단감염의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고, 초등학교와 교회, 지인 모임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1차 백신 접종이 다시 본격화되기 전인 7월 중순까지가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대규모 모임이나 회식은 자제해 주시고…]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전국 이동량도 휴가철을 앞두고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다음 달 새 거리 두기 시행을 결정한 방역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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