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올해 1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8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갑]
안녕하세요?
6개월 만에 800명대로 올라섰다. 이게 모인 사람들의 책임입니까, 아니면 당국의 조치 결정 책임입니까?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재갑]
양쪽에 다 있다고 보고 있고요. 일단 우리나라 여러 번 겪었는데요. 방역 완화에 대한 발표가 있고 나서 방역 완화가 시행되기 전부터 확진자가 늘어오는 상황들을 작년에 우리가 이태원발 확산 때도 그랬고요.
2차 유행 끝나고 나서 방역 완화됐을 때 그 방역이 완화되면서 확진자가 늘어났는데 그러면서 3차 유행으로 지나갔던 적이 있었거든요. 매번 똑같이 방역 완화에 대해서 시그널을 보내게 되면 국민들이 그전부터 이완되고 특히 젊은층을 20~50대 사람들의 모임이 많아진다든지 또는 접촉이 많아진다든지 이런 식으로 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전체 확진자의 80%가 수도권에서 나왔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재갑]
일단은 매번 유행이 시작될 때 수도권, 1차 유행이 대구 경북에서 시작됐지만 2차도 그렇고 3차도 그렇고 다 수도권에서 먼저 확진자가 늘어나고 나서 그 이후에 전국 단위로 확산되는 패턴들을 계속 보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수도권에서의 지금 확산세를 이번에 안정화시키지 못하면 이번에 또 휴가철이 겹치는 상황이고 지금 수도권은 방역이 유예되기는 했지만 다른 지역은 다 이미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되면서 완화가 된 상황이라 수도권하고 다른 지역의 그런 방역의 수준이 상당히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런 풍선효과나 이런 것들 때문에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는 건 시간문제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영국 같은 경우는 변이 바이러스가 완전히 덮고 있는 것 같고. 그다음에 세계보건기구의 유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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