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야외 마스크…수도권 밤 10시 이후 공원 음주 금지

채널A News 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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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확산 중심지는 역시 수도권입니다.

전체 신규확진자의 80% 이상이 서울, 경기, 인천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연령대로 보면 20대가 많습니다.

이렇게 전체 확진자 중 가장 많이, 가장 빨리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는 백신 한 번만 맞아도 실내외 마스크 벗게 해준다던 노마스크 혜택, 철회했습니다.

우려가 컸던 밤 10시 이후 야외 음주도 금지합니다. 이어서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81.7%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20~30대가 자주 이용하는 유흥시설, 주점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늘어난 겁니다.

[손기훈 / 서울 강동구]
"아이들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스럽습니다."

[위재오 / 경기 성남시]
"(백신을) 최대한 빨리 맞고 싶은데 순서가 안 돼서…"

[고은택 / 서울 영등포구]
"백신 맞았지만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도 생기고 있다고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고…"

서울 마포구와 경기 영어학원 집단 감염 사례에서도 델타 변이가 검출되는 등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델타 변이 비중은 지난 4월 7.3%에서 6월 18.2%로 상승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81명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정부는 수도권 감염 급증세를 막기 위해 방역조치를 강화합니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백신 인센티브'에 따라 접종자는 공원 등에서 마스크 쓰지 않아도 됐지만, 수도권 지역에 한해 백신 접종 완료자라도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오늘부터 권고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또 수도권에선 오후 10시 이후 공원이나 강변에서 야외 음주가 금지됩니다.

구체적 장소는 지자체 조례로 정할 예정이라, 하루 이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주일 연기했던 새 거리두기 조치는 지자체 의견을 취합해 오는 수요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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