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델타 변이 확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셉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700명대로 사흘째 700명 이상을 기록했는데 특히 인도발 델타 변이에 대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1명으로 절반 가까이가 서울에서 나왔습니다.
일요일 신규 확진자 기준으로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올해 1월 4일 이후 26주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신규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67명인데 이 기록 역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100명 중 7명은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로 나타났습니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국내 주요 변이 4종 중에서 델타 변이 비중은 지난 4월 7.3%에서 5월 12.8%, 지난달 18.2%까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의 확산세라면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수도권에는 애초 이달 1일부터 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거센 확산세로 인해, 오는 7일까지 1주일 유예된 상태인데요.
국민 10명 중 7명은 기존 거리두기 단계를 1주일 연장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응답자의 71.6%는 거리두기를 '더 연장해야 한다고 대답했고 1주일 연장으로 충분하다'는 응답은 23.1%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고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어제 수도권에 대한 추가 방역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더라도 수도권에서는 실내와 실외에서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하고 오후 10시 이후에는 공원과 강변 등 야외 음주가 금지됩니다.
그리고 검사와 방역 활동도 강화하는데요.
유동 인구가 많고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임시검사소나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운영 시간도 연장할 방침입니다.
일각에서는 새 거리두기를 시행하려면 현재 확진자 규모에 맞게 3단계로 올려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에 적용되는 거리두기를 모레(7일) 발표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된 가운데, 국내의 델타 변이 확산 속도도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4차 대유행 위기를 앞두고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절실한 때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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