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성범죄 수사 전문가" 경찰대 총경 '성 비위 혐의'로 중징계 / YTN

YTN news 2021-07-06

Views 3

경찰대학교 소속 총경급 고위 간부가 성 비위 의혹으로 중징계 처분을 받은 사실이 YTN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간부는 과거 서울의 주요 성폭력 범죄 등을 총괄 지휘하는 중책을 맡아 이른바 '여성범죄 수사통'으로 알려졌던 인물입니다.

김우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경찰대학교.

YTN 취재결과 경찰대학교 소속 간부인 A 총경이 지난달 말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대학교 관계자 : 학과장은 (최근) 교체됐습니다.]

성 비위 문제가 불거진 게 이유였습니다.

A 총경은 과거 2018년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수사팀 근무 시절, 자리에서 만난 언론사 기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낄만한 부적절한 발언 등을 한 혐의로 경찰청 감찰을 받았습니다.

이후 감찰담당관은 정식 수사를 의뢰했고, 징계위원회에도 회부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열린 징계위는 A 총경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직 총경에게 제기된 성 비위 사건인 만큼 위중한 문제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 : 정직이면 중징계죠. 정직부터는 중징계입니다.]

다만, 이 사건을 조사한 서울경찰청은 성추행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 :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으로 송치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A 총경은 경찰대학교에서 기초 수사과목을 전담하는 학과장으로 근무했으며, 과장 부임 전에는 서울에서 발생하는 주요 성폭력 사건 등을 총괄 지휘하는 중책을 맡는 등 이른바 '여성 범죄 수사통'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취재진은 A 총경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경찰대학교 측은 경찰청에서 공식 징계 통보가 내려온 만큼 A 총경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학과장을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우준입니다.




YTN 김우준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706171328285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