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부 "호텔·기숙사 활용 생활치료병상 5천개 추가확보…자가치료 확대"

연합뉴스TV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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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정부 "호텔·기숙사 활용 생활치료병상 5천개 추가확보…자가치료 확대"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질병관리청장입니다.

수도권 코로나19 상황 분석 및 전망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일 연속 전국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4차 유행 단계에 접어든 현재 수도권의 경우는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799명으로 전체 발생의 80.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확진자의 주요 감염경로를 보면 확진자 접촉이 50.7%이고 지역 집단감염이 11.7%이며 감염경로 조사 중에 약간 증가해서 34.9%입니다.

특히 최근 2주간은 유흥시설, 학교 및 학원 등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번 유행의 특징을 3차 유행과 비교하여 보면 발생 규모가 좀 더 크고 청장년층의 경증 환자의 비율이 높습니다.

반면에 백신 접종이 이루어진 60세 이상의 비중은 10% 이하로 중환자 의료대응체계 부담은 비교적 낮은 상황입니다.

3차 유행 이후 6개월 정도 300명에서 600명대의 발생이 지속되었으며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사례가 25% 전후를 유지해 온 상황에서 4차 유행이 진행되면서 지역사회의 무증상, 경증 감염원이 상당수 누적되어 있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파력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 점유율이 수도권에서 지난 6월 2주에 2.8%에서 7월 1주에는 26.5%로 급속하게 증가하였습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3차 유행 이후 장기간 누적된 감염원과 전파력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 증가로 상당 기간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으로 수리 모델링을 분석해 본 결과 현재의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감염재생산지수가 1.22인 상황을 상정했을 때는 8월 중순에 2,300여 명까지 증가한 후에 감소할 것으로 추계하였습니다.

다만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늘부터 시행되고 이러한 거리두기의 시행 효과로 현재 전파 확산이 강력하게 통제되는 경우에는 앞으로 2주 정도는 현 수준의 증감을 유지한 후 감소하여 8월 말경에는 600명대의 규모로 감소할 것으로 추계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향후 차질 없는 백신 접종과 함께 적극적인 검사, 접촉자 조사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이행력을 확보하여 4차 유행이 조기에 통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보건복지부 장관 권덕철입니다.

수도권 특별방역대책 이행상황과 의료대응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4차 유행은 고령자 예방자 접종으로 치명률은 낮지만, 일상 속의 작은 감염이 중심이고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 등으로 전파력이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는 4차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의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 검사 역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역학조사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군, 경찰, 행정인력 250명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수도권의 역학조사를 위해 이미 군, 경 450여 명을 지원한 바 있으며 추가적인 인력 지원으로 역학조사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에 임시선별검사소, 생활치료센터에 지원하는 880여 명의 의료인력 외에 200여 명의 의료인력을 추가로 지원할 것입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고 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한편 방역요원의 어려움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방역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보건소의 종사자, 지자체 공무원, 방역요원, 의료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도권 경증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병상 확보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수도권에 확보한 병상은 약 1만 700여 병상이며 이 중 29%인 3,200여 병상이 즉시 사용 가능합니다.

특히 중환자 숫자가 늘지 않고 있으나 무증상 경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생활치료센터 확충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정부는 지난주 1,000병상 규모의 경찰인재개발원 등 생활치료센터 4개소 1,600여 병상을 긴급히 확보한 바가 있습니다.

이에 더해 7월 18일 일요일까지 11개소 3,600여 병상을 그리고 이달 말까지 4개소 1,700여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여 총 15개소 5,400여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위중증 환자의 증가를 대비하여 감염병전담병원 800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위치한 수도권 공동대응상황실에서는 전국에 병상의 효율적인 활용과 수도권 환자의 신속한 병상 배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대기하는 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속하게 의료관리가 가능하도록 병상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1,000여 명의 많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많은 국민들께 불편과 피해를 초래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게 된 것에 대해 정부 당국자로서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따라서 2주간의 짧고 집중적인 4단계 거리두기를 통해 지금의 확산세를 조기에 감소시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들의 도움과 참여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전국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묵묵히 수많은 국민들께서 코로나19 검사를 참여하고 계십니다.

국민과 방역 요원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 사회는 더 많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는 이번 주부터 본격 적용되지만 많은 국민들께서 지난 주말부터 모임과 약속을 줄여주셨습니다.

이처럼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하면 이번 4차 유행도 델타 바이러스도 분명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수도권의 주민들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앞으로 2주간만 약속, 모임,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조금이라도 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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