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9시까지 1,440명…확진 최다 기록 깨져
[앵커]
어제(13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40명에 달합니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에 이르기 전에 이미 코로나 사태 발생 후 최다 확진자 수 기록을 넘겼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1,440명입니다.
그제(12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확진자 수는 1,007명이었는데, 이보다 433명이나 늘어났습니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에 이르기 전, 이미 국내 코로나 사태 이후 확진자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겁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10일 1,378명이었습니다.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 감소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번에도 수도권에 몰렸습니다.
서울 613명, 경기 402명, 인천 96명 등 전체 확진자 수의 77%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이 79명, 부산 60명, 대구 47명 등이었습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부산에서도 유흥주점, 학교, 직장 등에서의 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오늘(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최소 1,500명대 많게는 1,6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입니다.
3차 대유행에 비해 이번 4차 대유행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가 많고, 집단 감염의 비중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확산세를 꺾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특히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최근의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방역당국은 질병관리청 최종 판정에 앞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델타 변이 검사가 가능하도록 유전자 증폭 분석법을 오는 15일부터 시범 적용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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