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술자리 차단"…휴가철 음주운전 집중단속
[앵커]
여름 휴가철 시작을 앞두고 경찰이 오늘(15일)부터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돌입합니다.
특히 '원정유흥'을 벌이다가 발생할 수 있는 음주운전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곽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토바이 뒤를 따라 SUV 차량이 빠르게 질주합니다.
잠시 후 차량이 인도까지 넘어와 오토바이를 친 뒤 가로등을 들이받고서야 멈춰섭니다.
올해 초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 장면입니다.
결국 이 사고로 50대 배달원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같은 음주 운전 사고는 금년들어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유흥시설과 음식점의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자정 이전 음주 사고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경찰은 이동량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섭니다.
"휴가 분위기에 편승해서 발생할 수 있는 음주운전 확산을 막기 위해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의 협조를 얻어서 자치 경찰과 함께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경찰은 고속도로순찰대와 함께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음주운전 단속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낮은 지역으로 떠나는 원정 술자리로 인한 음주운전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경찰은 거리두기 단계 등의 상황을 고려해 지역별 맞춤형 단속에 나서는 한편, 단속과정에서의 감염을 막기 위해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를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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