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군 청해부대 34진 장병 전원을 공군 수송기 2대에 태워 조기에 귀국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문무대왕함 승조원 가운데 6명이 확진되고 80여 명이 의심 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승조원 전원에 대한 PCR 검사 결과도 금명간 나올 전망입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승윤 기자!

승조원 30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언제쯤 나올 예정인가요?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자정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무대왕함 승조원 가운데 6명이 확진된 가운데 승조원 300명 전원에 대한 PCR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최소한 24시간의 검사 시간과 아프리카 현지 검사 역량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우리 시각 오늘 자정쯤, 늦어도 내일 새벽쯤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6명이 확진된 가운데 유증상자는 어제보다 2명 늘어난 80여 명으로 대부분 경증이고, 현지에서 구매한 의료품을 공급 받은 상태입니다.

합참은 폐렴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에 입원한 1명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지만, 고열과 근육통 증세로 추가로 병원 진료가 필요한 5명은 현지 병원과 협조해 진료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다목적 공중 급유 수송기인 KC-330 2대를 동원해 4,400t급 문무대왕함을 운용할 인력과 군 의료진을 태우고 현지로 가서

이후 승조원 300여 명 전원을 조기 귀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청해부대 34진 부대장인 김동래 대령도 어제 부대원 가족들에게 "잠정적으로 다음 주, 19일부터 25일 사이에 복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공지를 전달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원래는 공중 급유 수송기에 확진된 장병만 태워서 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지 의료 환경이 워낙 열악하다 보니 전원을 조기 귀국시키는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번 작전에 투입되는 공군 수송기는 한 대에 150명씩 태울 수 있으며, 백신은 해외 반출이 제한돼 이번에 수송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우리 수송기가 20여 개국의 영공을 통과하는 문제를 외교부가 각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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