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극우, 한국 선수촌서 욱일기 시위 "현수막 떼라"

일본 극우 정당인 일본국민당 관계자들이 오늘(16일) 도쿄올림픽 선수촌 한국 거주동 앞에서 전범기인 욱일기를 들고 기습 시위를 했습니다.

이들은 이순신 장군의 메시지를 인용해 만든 한국 선수촌의 현수막 철거를 요구하며, 이행하지 않으려면 한국 선수단은 일본을 떠나라고 도발했습니다.

일본국민당은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저지른 스즈키 노부유키가 이끄는 정당입니다.

한국 선수단 거주동에는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시위가 한 시간가량 진행됐는데도 일본 경찰은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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