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밀려드는 제주…19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제주도 내 확진자 증가세 ’심각’…피서철 선제 대응
부산지역 유흥시설·노래연습장 19일부터 영업 전면 중단
경남 창원시 사적 모임 4명으로 제한…방역 점검 강화
비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지자체들이 앞다퉈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높였고, 유흥시설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부산시는 영업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역인 제주도는 오는 19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강화합니다.
6명까지 가능했던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허용되고, 식당과 카페 안에서 음식을 먹는 건 밤 10시까지만 가능합니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위험 수위를 넘었고,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이 밀려들면서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질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임태봉 / 제주도 코로나 방역대응 추진단장 : 7, 8월을 겨냥해서 선제적으로 3단계로 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여러 가지 염려되는 상황들이 있어서….]
유흥시설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지역들도 자체적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시행 중인 부산시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 오는 19일부터 일주일간 문을 닫도록 했습니다.
경남 창원시도 거리 두기를 현행 2단계를 유지하면서도 사적 모임 인원은 4명으로 제한합니다.
유흥시설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점검을 벌이는 동시에 위반 사안에 대해서는 경고 없이 곧바로 행정 처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안경원 / 경남 창원시 제1부시장 :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1차 경고 없이 과태료 부과와 함께 운영중단 10일 조치 등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즉시 적용하겠습니다.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하시기를 당부합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하루 확진자는 하루 사이 4백 명대에서 3백 명대로 감소했지만, 지역 내 새로운 감염원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어서 상황이 나아졌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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