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대여 의혹 박영수 입건…연루자 8명으로

연합뉴스TV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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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대여 의혹 박영수 입건…연루자 8명으로

[앵커]

경찰이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로부터 고급 외제차를 대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사건'에 연루돼 경찰에 입건된 인물은 현재까지 모두 8명이 됐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 모 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 등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

경찰이 박 전 특검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특정 시민단체가 박 특검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해, 해당 사건을 지난 16일 강력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며 "절차상 입건이 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인지 알아보기 위해 국민권익위에 유권 해석을 요청했고, 권익위는 특검이 법령 적용 대상인 공직자라고 판단했습니다.

박 특검 측은 이에 특별검사는 공적 권한을 부여받은 개인일 뿐이라며, 권익위가 아닌 법무부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에 권익위는 자신들이 "유권해석 권한을 가진 중앙행정기관"이라 반박했고, 법무부도 자신들이 유권해석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로써, 박 특검을 포함해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사건'에 연루돼 현재까지 경찰이 입건한 인물은 모두 8명.

이 중 가짜 수산업자 김 씨, 현직 부부장검사,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종합편성채널 앵커,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등 5명은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박 특검에게 제기된 의혹을 규명할 증거 수집에 힘을 쏟는 한편, 비교적 최근에 입건한 중앙일간지 기자와 종편 기자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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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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