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톤급 해경 경비함 방역…전신방호복에 구슬땀

연합뉴스TV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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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톤급 해경 경비함 방역…전신방호복에 구슬땀

[앵커]

최근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일선 군경의 함정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방역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3천톤급 해경 경비함정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지금 3천톤급 해경 경비함 내부를 보고 계십니다.

50여명의 승조원과 서해에서 7박 8일간의 임무를 수행하러 나갈 예정인데요.

조금 전 이곳 조타실을 포함해 경비함 전체에 대한 방역 작업이 끝났습니다.

선체 외부는 고압의 물을 뿌린 뒤 솔로 닦아내고,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곳은 물기가 마른 뒤 소독액체를 분사합니다.

30도가 넘는 불볕더위에도 전신 방호복을 입고 방역작업을 진행한 승조원들은 지칠 때도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는 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함정 출항 전·후 함정 실내·외 전체 방역을 비롯해 출동 중에도 매일 실내방역 및 승조원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함정 내부에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곳에는 특별히 더 신경을 쓰고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비함은 좁은 공간에서 많은 인원이 근무해야 하는만큼 아무래도 집단감염 위험성이 더 높을 수밖에 없을텐데요.

승조원 백신접종이나 건강체크도 필수일 것 같습니다.

어떤 조치가 취해지고 있나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제한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여러 사람이 지내야 하는 구조적 특성이 있는데요.

이른바 밀집·밀접·밀폐의 '3밀'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승조원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승조원 52명 중 86%인 45명이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입니다.

그 외 인원들은 1차 접종예약을 했거나 1차 접종을 마치고 2차 접종을 대기 중입니다.

또 모든 승조원들은 배에 타기 전 발열체크 등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출항 전·후에 모든 경비함정 내·외부를 방역하고, 출동해 있는 동안에도 모든 승조원을 대상으로 매일 건강상태를 점검합니다.

만약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함정내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 격리조치 합니다.

지금까지 3천톤급 해경 경비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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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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