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이 닷새째 30%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빠른 확산 세가 비수도권 지역으로 옮겨붙으면서 일부 지역 생활치료센터에서는 병상 포화가 우려됩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역대 최다인 신규 확진자 1,842명 가운데 비수도권은 546명.
전체의 35.6%에 달했습니다.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로, 비수도권 확산 양상이 더욱 뚜렷해진 겁니다.
[배경택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수도권을 비롯한 비수도권에서도 본격적인 감염 확산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음식점, 유흥시설, 사업장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집단감염도 여전히 지속하는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면서 생활치료센터 격리 환자는 전날보다 291명 는 9,012명이 됐습니다.
전국 59곳에 마련된 만4천여 병상 가운데 64%가 가동 중인 건데, 현재까지 여유 병상은 5천여 개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천명 대에 육박하는 수도권의 경우 남은 병상 수는 4,200여 개로, 일일 퇴소 환자 수를 고려하면 그리 빠듯한 편은 아닙니다.
반면, 확산 속도가 높아지고 있는 수도권 밖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강원 지역의 경우 병상 가동률이 90%에 달해 추가로 10명만 입소할 수 있고, 울산 16명, 충청권은 14명만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등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아직도 8개의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인 생활치료센터가 아직 확충이 안 된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빨리 열어서 경증환자를 돌봐달라고 부탁을 하고 있는….]
병상 부족으로 격리가 힘들어지게 되면 제때 치료받지 못할 뿐 아니라 추가 전파 우려도 커지게 됩니다.
[엄중식 / 가천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다른 고위험군을 가진 분들이 집에 (같이) 계시다가 병이 진행하는 경우에는 빠른 대응을 하기 어렵다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지자체와 협의해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등을 확충하고 있지만, 감염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 병상 부족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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