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믿고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
김경수,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는 없어"
김경수, "경남도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
지지·반대 단체 회원들 모여 집회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교도소에 재수감됐습니다.
김 전 지사는 법원 판결이 난 이상 자신이 져야 할 짐은 온전히 지겠지만, 진실이 바뀔 수는 없다며 결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법원 최종 판결에 따라 재수감 절차를 밟으러 창원교도소 앞에 선 김경수 전 경남지사.
그동안 믿고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또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자신이 져야 할 짐은 온전히 감당하겠다며 재수감에 임하는 소회를 담담하게 밝혔습니다.
이어 사법부가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진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라며 결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김경수 / 전 경남도지사 :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그렇게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지난 2018년 7월부터 3년 동안 맡았던 경남도지사 직에 대한 소회도 남겼습니다.
특히, 도지사가 된 뒤 초기부터 추진해온 '동남권 메가시티' 등 굵직한 현안들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경수 / 전 경남도지사 : 경남과 부·울·경,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권한 대행과 경제 부지사를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 전 지사가 재수감된 창원교도소 앞에는 오전부터 지지 단체와 반대 단체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법정구속과 보석을 거쳐 재판을 받아오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재수감됨에 따라 확정된 징역 2년에서 구속 기간 77일을 제외한 남은 형기를 마쳐야 합니다.
빈자리로 남은 경남지사 자리를 놓고 도 선관위원회가 곧 보궐 선거 여부를 논의하기로 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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