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와중에 호텔 풀파티…휴가철 비수도권 확산세

연합뉴스TV 20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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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와중에 호텔 풀파티…휴가철 비수도권 확산세

[앵커]

휴일인 어제(1일) 비수도권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피서지가 비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보니 휴가철과 맞물려 확산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의 한 대형호텔에 경찰과 공무원들이 들이닥칩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모여서 풀파티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저녁 강원 강릉의 한 호텔 풀파티 현장을 경찰과 방역당국이 적발했습니다.

"방역당국을 어떻게 생각하면 기만을 했다고, 기망을 한 것이죠. 그래서 행태가 굉장히 불량한 것 같고요. 징벌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강릉시는 이 호텔에 10일간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방역당국이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 상태지만 확산세는 쉽게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1일 0시를 기준으로 비수도권 확진자는 조금 줄긴 했지만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비수도권 확산세를 주도하는 경남과 대전의 경우 각각 80명 대와 6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남은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김해에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전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난달 27일부터 적용되고 있지만, 이후 엿새 동안 하루 평균 7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도 신규 확진자 수가 줄긴 했지만 대형 백화점 명품매장과 은행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금융시설에서 전날 직원 1명이 확진돼 접촉자 조사를 했으며 오늘 동료직원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계속되는 확산세에도 강릉 호텔 풀파티와 제주 게스트하우스 발 확산과 같이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실제 비수도권 거리두기 격상 이후에도 국민 이동량은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고 감소세로 전환되지 않고 있다며 이동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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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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