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애인을 배려하려고 만든 장애인 거주시설이 오히려 더 장애인을 고립시키고 있습니다.
지옥 같다는 말도 나옵니다.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스며들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겠다는 '장애인 탈시설'은 현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였습니다.
4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건 없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애인 단체 회원들이 크레인에 올라 약 5m 높이의 컨테이너 위로 향합니다.
현 정부가 탈시설을 국정과제로 내세웠지만,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자 릴레이 옥상 투쟁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탁미선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장
- "저희 아들도 발달장애인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며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이들은 탈시설 권리를 보장하고 법으로 명시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달 29일부터 닷새 동안 이곳에서 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