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10일 (화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천상철 앵커]
저희가 백신이 없다 보니까 처음에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고 화이자를 맞으면 효과가 더 늘어난다. 또 이렇게 효과가 오히려 4주 맞을 걸 6주에 걸쳐 맞으면 효과가 늘어나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그걸 만드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원칙을 조금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저도 지금 4주 간격으로 맞기로 했는데. (1차 맞으신 거예요?) 그렇죠. 1차를 맞고 2주 뒤에 맞아야 되는데 아마 지금 공급 부족으로 조만간 연락이 올 거 같아요. 연장한다는 연락이 올 거 같은데. 다들 아마 불안하실 겁니다. 더군다나 모더나 같은 경우 4000만 회분이 우리가 예약되어 있는데. 지금 절반밖에 못 준다고 그러고. 지금 들어오는 게 얼마인지 모른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이 불안한테 사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접종률이 제일 낮습니다. (2차까지 다 맞은?) 네, 2차까지 다 맞은. 왜냐하면 2차까지 맞아야지 항체 형성률이 한 80% 넘어가거든요.
그런데 이제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불과 한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총리가 전혀 공급의 문제가 없다고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뭔가 설비 문제가 생겼다, 벌써 한 3일 전에 통보가 왔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제조사의 문제라고 얘기를 하고 있죠.) 그렇죠. 왜냐하면 모더나라는 곳이 작은 회사이기 때문에. 여러 공장에다가 위탁 같은 생산을 하는데 우리나라도 지금 삼성바이오에서 8월 말쯤에 시제품이 나온다고 하죠. 그런 방식으로 하니까 문제가 생긴 거 같은데. 저는 왜 이런 정보들이 우리에게 빨리 공유되지 않을까. 지금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 같은 경우는 미리 다 해서 확보도 다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우리 국정원도 마찬가지로 해외에 다 나가있거든요. 그렇다면 이런 부분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소통이 되어야 할 텐데. 지금 우리 차관이 항의하러 간다고 하는데 항의하러 가봐야 뭐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어떤 면에서 보면 공급사 문제의 정보를 정말 제대로 입수해서 이런 공급의 차질이 없도록 해야 되는데. 결국은 우리가 초기에 백신에 대한 지금 천은미 교수도 얘기를 하지만 초기에 백신을 빨리 계약을 못 해서 지금까지 계속된 문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백신 생산에 대한 정보를 원활하게 하고 정부가 국민들한테 솔직하게 얘기해야 될 거 같아요. 왜냐하면 다 압니다. 우리나라 백신 없기 때문에 결국 외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정확한 정보를 정부가 전달하는 게 정부 신뢰를 높이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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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