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 수가 나왔던 다음 날에도 일일 확진자 수는 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2학기 등교를 앞두고 학생들이 많은 10대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데다 광복절 연휴도 앞두고 있어 방역 당국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87명.
국내 발생은 1,947명이고 해외유입은 40명입니다.
일단 2천 명대는 피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수준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에서 570명, 서울 522명, 인천 109명으로 수도권 지역에서만 여전히 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휴가철에 전국 이동량이 늘어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수도권 밖 지역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부산에서 128명, 경남은 108명 울산 53명 제주 23명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나온 확진자 비중은 40%에 육박합니다.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는 모두 2,138명으로 하루 사이 3명이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372명으로 3명이 줄어드는 등 감염 여파는 여전합니다.
특히 3명 가운데 1명 이상이 10·20대 확진자인데, 대부분 학생인 10대에선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20대는 두 번째로 많습니다.
8월 말 2학기 전면 등교가 차질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라도 방역 당국은 외출보다는 자택에 머물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배경택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단장 : 오는 8월 말에는 우리 아이들의 2학기 등교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2학기 등교를 예정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어른들의 방역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오는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이동과 여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다른 지역을 다녀왔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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