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극장도 역사 속으로…반전 노리는 여름 대작

연합뉴스TV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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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극장도 역사 속으로…반전 노리는 여름 대작

[앵커]

단성사, 피카디리와 함께 종로를 대표하는 극장이었던 서울극장이 이달 말에 문을 닫습니다.

이런 가운데,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극장가의 위기 속에, 여름 대작들이 분위기 반전에 나섭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1979년 서울 종로에 문을 연 서울극장.

단성사, 피카디리와 함께 종로를 대표하는 문화 공간으로 사랑 받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42년 만에 문을 닫게 됐습니다.

서울극장은 영업 종료일까지 선착순으로 무료 티켓을 제공하는 고별 상영회를 마련했습니다.

오랜 시간 서울극장을 사랑해 준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취지입니다.

"40년 동안 극장 운영하다가 그만둔다고 하니 정말 아쉽고… 코로나가 없어져서 나라 경제라든지 극장이나 장사하는 사람들 잘 살아나면 좋겠습니다."

극장가의 침체가 심화한 가운데, 최근에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한국영화 대작들이 반가운 개봉 소식을 알려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모가디슈'의 흥행 속에 이번 주에는 차승원 주연의 재난 영화 '싱크홀'이 관객을 만났습니다.

11년 만에 장만한 집이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팽팽한 긴장감에 유쾌한 코미디를 버무렸습니다.

"마음의 무거운 짐을 덜어드리고 해소시킬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겠습니다. 돈 많이 들어갔고요. 돈 들어간 티가 나는 영화입니다."

다음 주에는 또 다른 생존 스릴러가 스크린을 찾습니다.

납치된 톱배우 황정민이 목숨을 건 탈주에 나서는 영화 '인질'입니다.

배우 황정민이 자기 자신을 연기해 사실적인 스릴감과 흡입력을 앞세웠습니다.

"드루와(들어와)"

"열일해서 열심히 잘 찍었고요. 재밌게 찍어서 너무 기대하고 있어요, 스스로도. 좋은 선물 드릴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달 말에는 폐수련원을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 '귀문'도 개봉을 예고해 서늘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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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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