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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환불 언제 되냐고요"...붙잡힌 머지포인트 직원은 '묵묵부답' / YTN

YTN news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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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서울의 한 사무실에 분노한 고객들이 가득 찼습니다.

사무실 직원으로 지목받은 사람들은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들로 둘러싸였습니다.

[머지포인트 구매자 : 팀장님 이거 언제 환불되는지 말씀해주시겠어요? (….)]

고성이 오가는 사무실 밖에는 계단에 이어 길거리로 굽이굽이 뻗은 줄이 어림잡아 5백여m.

환불 신청 용지를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방역 문제와 안전사고를 대비해 경찰과 구청 관계자가 현장에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 : (방역) 계도 활동한 거죠. 피해자들한테 저희가 뭐…진짜 격앙되어서 멀리서 오신 분들이니까 ….]

전국 프랜차이즈 식당과 빵집, 편의점을 비롯해 제휴를 맺은 소규모 가게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홍보한 머지포인트는 지난 2년 동안 천억 원 정도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져 판매액이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일 전자금융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점을 지적받은 뒤 머지포인트 앱에서는 사용처 대부분이 사라져 피해를 우려한 소비자들의 항의가 시작됐습니다.

[머지포인트 구매자 : (사람들이) 여기 오면 48%라도 환불을 해준다길래 없어지는 것보다 뭐라도 받는 게 낫다 싶어서 줄을 섰어요. 저는 27만 원 정도 (포인트가) 남았고 제 주변에는 80만 원, 70만 원 이런 사람들도 많아요.]

머지포인트 업체는 올해 안에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무실 집기까지 반출된 상황이어서 정상화 여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또 일각에서 수익 구조에 의문을 제기했음에도 이를 판매해온 오픈마켓과 관리 감독하는 금융당국도 책임을 온전히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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