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대선 후보 검증 행사에 첫 번째 주자로 초청된 박용진 의원은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결정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 비판하면서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초선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된 법인세·소득세 동시 감세 공약과 관련해선 진보는 무조건 증세한다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형량이 됐고, 조건이 돼서 가석방된 게 아니고, 정치적 판단에 의해서 일종의 특혜를 줬다고 하는 주장이 있는데, 그래, 뭐, 우리도 그렇게 판단한 거라고 솔직하게 얘기를 한 거죠. 촛불 항쟁 끝에 수립된 민주당 정부, 우리 정부에서 이렇게 일이 벌어지니까 참담하죠. 대통령이 그런 결정을 내렸으니 그렇게 알라고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예 알겠습니다, 그런 말씀 못 드리겠고….]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법인세 감세를 통해 경제가 성장하면) 10년 뒤에 우리 세수가 지금 330조 정돈데 500조까지 늘어나게 만들어 내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거둬들이는 세금 어떻게 쓸지를 집중하는 건 유능한 진보가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 진보는 무조건 증세냐, 진보는 무조건 보편 복지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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