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호남 쟁탈전…재난지원금·황교익 공방도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두 예비후보가 나란히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호남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또,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과 황교익 씨의 경기 관광공사 내정 등을 놓고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전남 여수의 항일독립기념탑, 여수항 등을 둘러봤습니다.
여순사건 희생자 보상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호남 민심 공약에 나선 것입니다.
"호남이 진심으로 바라는 개혁된 세상, 대동세상의 꿈을 제가 나름대로 실천해왔고 앞으로도 강력하게 속도감 있게…"
전북을 찾은 이낙연 후보는 새만금 지구에 국제창업특구와 국제의료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의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서는 자신이 매우 절제하고 있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지도자에게 필요한 것 그리고 그것에 대해 지적되고 있는 문제를 확인하는 것은 네거티브가 아닙니다."
양 캠프는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 황교익씨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도 주말 내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후보측은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정책 제한은 박근혜 정부 때 꽉 막힌 논리라고 받아쳤고, 이낙연 후보측은 황씨가 상식에서 벗어난 인사라고 공격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첫 지역순회 경선이 열리는 충청을 찾아 민심을 살폈습니다.
경선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중원에 공을 들인 것입니다.
추미애 후보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국 전 장관을 안중근 의사에 비유하며, 이제 와서 조국을 묻어두자고 하면 뭐하러 촛불 광장에 나왔던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자신이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의 적임자라고 강조했고, 박용진 후보는 광복회 서울지부를 찾아 일본이 보상에 소홀한 부분을 바로잡겠다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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