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판' 설전 얼룩진 행안위 국감…'윤석열차' 공방도
[뉴스리뷰]
[앵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는 연이틀 설전으로 얼룩졌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관련 재판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여야가 공방을 이어갔는데요.
문화체육부 국정감사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윤석열차' 그림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행안위,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선거사범의 선거 보조금 반환 방법을 물으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언급하자 야당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그럴 리는 없지만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금 재판받고 있는데 만약에 유죄가 될 때는 언론에선 434억 원에 대해서 어떻게 받느냐…."
"말꼬리를 잡아서 허위사실 유포로 기소했는데 이걸 가지고 아직 1심도 끝나지 않았는데… 무슨 선거비용 반환이니 얘기하신다면 정쟁으로 몰고 가는 거다."
오후 국감에서도 조 의원의 발언을 정쟁으로 몰고 갔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국민의힘과 이를 거부하는 민주당의 실랑이가 이어졌고,
"아무리 이재명 대표 방탄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더라도 국정감사 위원 간에 이렇게 위원들의 발언을 정쟁으로 낙인찍고…."
"발언에 대해서 태클을 걸었다고 유감 표명하라, 사과하란 거는 너무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란 겁니다."
한 차례 정회 선포 후에야 간신히 일단락됐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윤석열차'란 제목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고등학생의 만화 작품을 놓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문체부가 이 공모전의 주최 측을 경고하는 '협박성 보도자료'를 냈다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에선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는 대자보에 대통령 명예훼손으로 내사를 진행했다고 맞받아치며 표현의 자유 위축 논란은 문재인 정권이 시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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