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만에 또 2천명대…거리두기 재연장 '무게'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일 만에 다시 2천명을 넘어서며 사태 시작 뒤 두 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휴가철 이동량 증가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이 둘을 주요인으로 보고 있는데요.
내일(20일) 나올 다음주 거리두기 단계는 현 단계 연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152명을 기록하며, 44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또 2,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1일 이후 8일 만이자 사태 시작 뒤 두 번째입니다.
이중 지역사회 감염이 2,114명, 해외유입이 38명이었습니다.
경기 641명, 서울 570명 등 수도권이 전체 확진의 64.5%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부산 136명, 경남 107명 등 지난 14일 이후 5일 만에 다시 700명대 확진이 이어졌습니다.
문제는 휴가철 이동량 증가와 감염력이 큰 델타형 변이의 급속 확산 탓에 방역 수위를 낮추기는 커녕, 추가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란 점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이후 거리두기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 단계가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기간 동안 여행을 다녀오시거나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를 방문한 경우에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발열, 근육통 등의 코로나 증상이 있으시면 즉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한편, 백신 1차 접종자는 2,430만여명으로 늘었고, 인구 대비 접종률은 47.3%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19일 0시까지 18세부터 49세까지 연령층의 60.4%인 833만여 명이 백신 접종 예약을 마쳤다며 미 예약자를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차례로 추가 예약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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