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1,770명…45일 연속 네 자릿수
현행 거리두기 유지…추석 연휴 고려해 4주 연장 가능성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인센티브 제공 방안 검토
인센티브 시행 시 백신 접종자 포함 3명 이상 모임 가능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오늘 발표됩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될 가능성이 큰데, 대신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다시 도입될지 관심입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천770명.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천9백 명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2천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45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입니다.
이처럼 고강도 방역 조치에도 4차 대유행 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일단 수도권 4단계를 비롯한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 달 추석 연휴를 고려해 4주 연장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저녁 시간 사적 모임 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 제공 방안이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 방법은 백신 접종이고, 결국 접종률과 예약률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배경택 /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 : 예방접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중의 하나로서 향후 일정 시점이 된다고 하면 인센티브 방안들에 대해서도 검토할 수 있다고 일단 말씀드리겠고요.]
이미 한계에 다다른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것 역시 또 다른 이유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실외 마스크 미착용, 사적 모임 인원 기준 제외 등 인센티브 시행을 발표했지만, 공교롭게도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며 대부분 지역에서 유보된 상태입니다.
인센티브 제도가 다시 도입되면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이어지더라도,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3명 이상 모임이 가능해집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그제) : 중수본에서는 관계부처와의 협의, 생활방역협의회 논의, 또 지자체와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서 방역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합리적인 조정방안을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거리두기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 역시 ... (중략)
YTN 나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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