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가을장마·저기압 가세…이번주 곳곳 '물벼락'

연합뉴스TV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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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가을장마·저기압 가세…이번주 곳곳 '물벼락'

[앵커]

기상청은 이번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세력이 강하지 않아도, 홍수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는데요.

왜 그런 건지 이번 태풍의 특징과 위력을 정영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우리나라에 상륙해 내륙에 영향을 주는 올해 첫 태풍입니다.

보통 소용돌이 중심에서 부는 바람이 초속 17m 이상일 때부터 태풍으로 부르지만, 이번 태풍 '오마이스'는 초속 20m 안팎을 유지하며 올라와 강도가 약한 축에 속합니다.

태풍의 크기는 중심에서부터 초속 15m의 바람이 부는 곳까지의 거리로 분류됩니다.

반경이 500km 미만은 중형, 800km까지는 대형으로 각각 나뉘는데, '오마이스'는 150km 내외로 소형에 해당합니다.

'오마이스' 자체는 약한 소형 태풍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연일 폭우를 퍼붓는 가을장마와 서쪽에서 들어오는 비구름대가 더해져 폭우의 위력은 매우 강하겠습니다.

"25일까지 태풍, 정체전선, 저기압들이 맞물리게 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간당 강우 강도가 50~70mm 이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기상청은 태풍이 지난 뒤에도 가을장마가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며 당분간 집중호우를 퍼부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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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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