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과 휴일 효과에 힘입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환자가 천4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 불분명한 이른바 '깜깜이 감염'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나 우려는 여전합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418명으로, 전날보다 2백 명 넘게 줄었습니다.
하루 신규 환자가 천5백 명대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17일 이후 엿새 만입니다.
하지만 주말·휴일 검사 수가 줄어든 탓이라 큰 의미를 두긴 어렵습니다.
그사이 위중증 환자는 네 명이 늘며 다시 4백 명대에 육박했고, 7명이 추가로 숨지며 누적 사망자는 2천2백 명을 넘었습니다.
확산 세는 여전히 20·30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 환자가 각각 20대 5.9명, 30대는 4.3명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았습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비율도 30%대를 웃돌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최근 초·중·고 개학 등과 맞물려 더 나빠지진 않을까 당국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배경택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개학으로 학생들 간 접촉 빈도가 늘어날 것이며, 최근 젊은 층 감염률과 무증상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오후 6시 이후 식당·카페에서의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 완화해주는 '백신 인센티브'가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조치가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며, 업주들의 엄격한 출입 관리와 시민들의 방역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YTN 임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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