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예금과 대출 이자를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예금과 대출 이자도 올라갑니다.
단순화해서 보자면, 금리 낮을수록 예·적금 대신 대출 받아 집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겠죠.
앞서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저금리'를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김현미 / 前 국토부 장관(지난해 10월) : 9·13대책 이후에 19년도 초반까지 굉장히 시장이 안정적이고 일부 지역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19년 중반에 다시 금리가 인하되면서 흐름이 다시 상승으로 전환되는 게 있었고요.]
이 기준금리를 한국은행이 0.5에서 0.75%로 올렸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돈 풀기, 이른바 '유동성 파티'의 마감 전조가 아니냐는 점에서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국내 기준금리, 지난 2008년 8월엔 5.25%였습니다.
하지만 미국발 경제위기가 본격화하면서 반년 사이 2%까지 대폭 낮췄습니다. 시장에 돈이 돌게 해서 경제위기 영향을 최대한 줄이려 한 겁니다.
그러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고,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지난해 3월에는 0.75%, 같은 해 5월에는 0.5%까지 낮췄습니다.
이번 인상, 지난 2018년 11월 이후 2년 9개월 만입니다.
집값, 증시와 같은 실물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한 관심이 큰데요.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보면 금통위원 신분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산 시장 과다한 가격 상승 기대를 소폭의 금리 인상으로 대처하기 어려울 거라는 지적도 제기되지만, 통화정책 시그널링 효과 정도는 기대한다"
'이제 금리가 오르겠구나'란 인식으로 더 거품이 끼는 건 막지 않겠느냐는 의미입니다. 앞으로의 추가 금리 조정 폭, 여기에 실효성 있는 주택 공급까지 변수가 있겠지만요.
앞서 홍남기 부총리 역시 금리 인상과 주택 가격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달 28일) : 금리 인상 가능성, 유동성에 대한 관리 가능성이라든가 그 이외의 대내외적 환경 등을 판단해볼 때 주택가격은 일정 부분 조정의 여지가 있지 않는가…. 저는 시장의 예측보다는 좀 더 큰 폭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도 있겠다는 예상을 하게 됩니다.]
초저금리 속, '동학개미'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증시도 호황을 누렸습니다.
코로나 전... (중략)
YTN 박광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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