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경선 레이스의 스타트 총성이 울렸습니다.
민주당은 내일부터 본경선 투표를 시작해 이르면 10월 10일 대선 후보를 결정짓고 국민의힘은 오늘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11월 5일 대선 후보를 확정합니다.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주자들이 당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하며 68일간의 경선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후보등록을 마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부친의 고향인 충청에서 '충청대망론'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충남 천안)]
"충청인들이 가지고 있는 중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국민을 통합해서 우리 국가 발전의 주역이 되자. 충청 대망론이라는 것은 국민 통합론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제주에서 내국인도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만드는 등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개발하겠다"고 말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경북을 방문해 세몰이를 시작했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경북 포항)]
"제가 4년 전에 비해서는 이번에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기 때문에 창업에 대해서 더 확실한 공약을 준비해서…."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서울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자영업자 지원을 약속하며 정책 공약으로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조영민 기자]
"윤 전 총장이 오늘 찾은 이곳 충청 지역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도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내일부터 충청 지역 권리당원들의 온라인 투표가 시작되기 때문인데요. 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막판 충청 표심 구애에 총력전을 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첫 총리를 충청권 인사로 모시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우원식 / 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첫 관문인 충청에서 과반 승리가 곧 대선 승리라는 점을 잊지 않고 모든 힘을 모아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4일 첫 투표 지역인 대전·충남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박형기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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