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가 보건복지부와 막판 협상을 지속하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 실행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를 벌이고 있지만 최종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총파업을 하루 앞둔 어제 오후 3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복지부와 제13차 노정 실무협의를 벌였으나 5개 핵심 과제에 대한 입장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노정간의 최종안을 만들어 서로 제시하고 일단 밤 11시까지 정회했으며 보건의료노조는 내부논의를 거쳐 파업 실행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노조는 당초 어젯밤 11시 전후에 파업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논의에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취재진에 밝혔습니다.
양측의 이견이 있는 5개 핵심 과제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인력 기준 마련, 공공의료 확충 세부 계획 마련,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등입니다.
보건의료노조는 결국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늘 오전 7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오전 11시에는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2시부터 산별 총파업대회를 합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총파업 개시를 반나절 앞둔 어제 오후 6시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전야제를 열었습니다.
다만 보건의료노조는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는 필수 인력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파업 참가자 모두가 방호복을 입고, 페이스 쉴드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방호복 파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를 제외한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 노동자로 구성돼 있습니다.
정부는 쟁의조정을 신청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5만6천여 명 중 필수 인력 등을 제외하고 30% 내외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노조 사업장 137개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104개로 이들 대부분이 대형병원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동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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