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민생 범죄 꼼짝마…특별단속 벌이는 경찰

연합뉴스TV 20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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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민생 범죄 꼼짝마…특별단속 벌이는 경찰

[앵커]

곧 있으면 추석입니다.

한가위만 같아라, 하는 말처럼 넉넉하고 풍성한 명절이지만, 이때를 노린 악성 범죄도 매년 잇따릅니다.

경찰과 해양경찰은 올해도 명절 기간 주요 민생범죄와의 전쟁에 고삐를 조이기로 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 배는 미등록 어선입니다.

지난해 추석 텅 빈 양식장에서 해산물을 훔치다 단속에 걸렸습니다.

갑판 위 바구니에는 훔친 해삼이 한가득입니다.

밤늦은 시간을 골라 잠수하는 데 쓴 산소통도 한쪽에 쌓여 있습니다.

매년 명절 때마다 반복되는 민생 범죄 근절을 위해 올해도 해양경찰이 특별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기간은 오는 24일까지, 3주간입니다.

어장과 양식장 침입 절도, 선내 인권침해, 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등이 주요 단속 대상입니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특별 단속 기간 총 160건 210명이 검거됐습니다.

주요 사례별로 보면 불법어업이 가장 많았고, 기소중지자 검거, 절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지방청, 경찰서를 비롯해 지자체는 물론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안전하고 평온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범죄예방이나 발생 시 적극 대응할 계획이며, 불법행위 발견시 적극 신고 바랍니다."

경찰도 민생 범죄 단속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빈집털이, 사기 등 각종 범죄 예방은 물론, 감염병예방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수사할 계획입니다.

또 명절 기간 늘어나는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서 주요 도로에서는 집중 단속을 펼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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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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