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170회 : 옥처니 냉장고엔 사랑이 듬뿍~
경기도 양평 옥천면의 면사무소 앞에는 의문의 냉장고가 있다. 가만 살펴보면 채우는 사람이 따로 있고, 음식을 꺼내 가져가는 사람이 따로 있는데! 미스터리한 냉장고의 정체는 이름하여 '옥처니 냉장고'.
지난 2019년 말, 처음 설치된 냉장고는 누구나 자유롭게 채울 수 있고, 또 가져갈 수 있다.
맛있는 음식을 하면 이웃과 한집에 모여 나눠먹기도 하고, 싸주기도 했던 정겨운 문화는 코로나19로 사라져 버렸다.
옥처니 냉장고는 그때의 따뜻한 마음만 그대로 가져온 신개념 나눔 문화인데.
집에서 식구들 반찬을 만들 때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는 사람도 있고, 먹지 않거나 너무 많아서 남는 식재료를 넣어두는 사람도 있다. 또 기업이나 단체의 기부와 후원은 물론, 봉사단체에서 주기적으로 재능기부를 하기도 한다고.
오늘도 냉장고를 가득 채워준 사람들, 그리고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은 옥천면 주민들의 훈훈한 현장을 찾아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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