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스가' 주인공은 누구…차기 일본 총리 3파전

연합뉴스TV 20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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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스가' 주인공은 누구…차기 일본 총리 3파전

[앵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차기 총리가 누가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포스트 스가'를 노리는 자민당 내 후보들이 난립하는 가운데 결국은 주요 후보 간 3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도쿄 김호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선언으로 후임을 노리는 차기 주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차기 총리 후보자가 난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간 3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작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때 스가 총리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당내 주요 파벌 중 하나인 기시다파 수장입니다.

당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와 2위 파벌인 아소파 등 주류 파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메시지 전달 능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고노 행정개혁담당상은 주요 언론사의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과 1, 2위를 다툴 정도로 대중적 인기가 있습니다.

뛰어난 메시지 전달 능력이 장점이지만 안정성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높은 지명도에 정책 토론에도 능하나, 아베 신조 전 총리 등 당내 실력자들과 관계가 소원한 것이 약점으로 꼽힙니다.

이 밖에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 등도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가 총리의 불출마와 자민당 총재 교체 여파로 다음 달로 예상됐던 일본 중의원 선거는 오는 11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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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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