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보수진영의 심장부, 텍사스주에서 이번 달부터 사실상 낙태를 금지하는 법이 시행된 것을 두고 미 전역에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텍사스주에 이어 다른 7개 주에서 낙태금지법과 유사한 법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할리우드 배우 100명은 반대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임신 6주 이후 임신 중지 조처를 할 수 없도록 하는 이른바 '낙태금지법'.
미국 사회에서 낙태 찬반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지난 1일 텍사스주가 처음으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레베카 파르마 / 낙태 반대 단체
- "낙태금지법을 통해 수천 명의 태아를 구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됩니다."
당장 텍사스 주에 이어 플로리다, 아칸소 등 공화당이 장악한 보수성향의 7개 주에서도 유사한 낙태금지 법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격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