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교회 집단감염 등 충청권 225명…비수도권 600명대
[앵커]
비수도권 지역 대부분은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충남 아산의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오늘 비수도권의 지역 발생 확진자는 611명입니다.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다시 600명대로 올라갔습니다.
특히 충남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지역의 확산세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9일) 자정 기준, 충청권 확진자 수는 225명으로 충북 33명, 대전 38명, 세종 6명, 충남 148명입니다.
충남 지역은 어제(8일) 처음으로 지역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100명대 확진자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산에서 발생한 교회 집단감염은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사흘 만에 9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 기준 좌석 수의 20%만 입장이 가능하지만, 해당 교회에선 지난 5일 90여 명의 신도가 모여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방역 수칙을 어기고 허용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아산지역 한 초등학교와 의류재활용업체, 목욕탕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는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긴급 방역에 나서는 한편, 임시 선별 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역학조사반 20개팀을 투입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아산과 천안 등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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