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보수야권 지지율 선두 급부상…압박면접서도 여유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의 상승세가 매섭습니다.
보수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라는 결과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건데요.
오늘 열린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압박 면접에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줄줄이 윤석열 예비후보와 2위 다툼을 할 정도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겁니다.
보수야권 후보 적합도만 따로 놓고 보면 홍 후보는 윤 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굳혀가는 모습입니다.
진보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선 경선 후보 압박 면접에서도 여유가 묻어나왔습니다.
"진주의료원 폐쇄를 잘못했다 주장하는 사람은 대통령 선거 나오면 절대 그런 사람 나 안 찍습니다. 그건 외골수니까. 골수 좌파고…"
생방송 시청자의 "반대편 의견을 안 듣는 건 지금 정부와 같은 것 아니냐"는 즉석 질문에는 "다 듣는다"며 웃어넘겼습니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면접관의 송곳 질문에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보수진영에서 되게 지지가 높은데 유승민 후보만 배신자…억울하십니까? 그게?) 뭐 솔직히 말씀드려서 억울하죠."
"(어디에 어떻게 지어서 어떻게 설득하실지 그런 계획이 전혀 없이 중소형원자로 짓겠다 하면 끝입니까?) 그 부분에 대해선 제가 구체적으로 검토한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성민 후보는 서울의 49개 대학의 수도권 외곽 이전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질타받았고, 장기표 후보는 '대깨문, 주사파 혁파' 공약을 두고 뭇매를 맞았습니다.
드라마 D·P의 인기와 맞물려 공관병 갑질 논란이 있었던 박찬주 후보에게는 군 가혹행위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그동안 대선 경선 행사가 '학예회' 같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과 다르게 날카로운 정책 검증과 과거 논란에 대한 추궁이 이어진 겁니다.
국민의힘은 남은 박진, 안상수, 원희룡, 윤석열, 하태경, 황교안 후보를 대상으로 두 번째 압박 면접을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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