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MZ세대라 불리는 20~30대를 겨냥해 비대면으로 마약을 팔아온 일당이 구속됐습니다.
SNS에 광고 글을 올려 연락을 주고받고,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로만 거래하며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벽 시간, 한 남성이 불 꺼진 상가 옆 에어컨 실외기 쪽으로 걸어갑니다.
주위를 살피더니 실외기 위에 무언가를 올려놓습니다.
그리고는 그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현장을 떠납니다.
2시간 뒤, 다른 남성이 나타나 실외기에 있던 물건을 들고 사라집니다.
마약 위치를 알려주면 찾아가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액상 대마를 사고파는 모습입니다.
서울 강남의 주택가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마약을 거래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마약 판매책 일당 8명은 SNS로 주문을 받고 가상화폐로만 거래하며 철저하게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주 고객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