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경선 투표 시작…野 대장동 의혹 특검 요구

연합뉴스TV 202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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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경선 투표 시작…野 대장동 의혹 특검 요구

[앵커]

오늘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추석 연휴기간, 여야 대권 주자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더욱 바쁘게 움직였는데요.

특히 연휴가 마무리 된 뒤 오는 주말 호남에서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르는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오늘도 표심 잡기에 한창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백길현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지역 투표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어제는 광주 전남 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오늘은 전북지역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후 국민 안전을 위해 연휴를 잊고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소방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서울 동작소방서를 찾는 것으로 추석 연휴 마지막 일정을 소화합니다.

이낙연 후보는 오늘 오전까지도 호남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전북도의회에서 전북도민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도 오늘 광주와 목포, 보성을 방문하며 막판 호남 표심을 구애하고, 추미애, 김두관 후보는 SNS등 비대면으로 활동을 이어갑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 행보를 하는 예비 후보가 많지는 않은데요.

윤석열 후보는 잠시 후인 오후 2시 당사에서 '국익을 최우선하는 당당한 외교'라는 주제로 외교안보 관련 정책 공약 발표를 합니다.

최재형 후보는 오늘 오전 부인 이소연씨와 함께 태아생명보호를 위한 1인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앵커]

오늘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뜨겁죠.

[기자]

네 오늘 오후 3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대장동 특검'을 제안하는 등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이재명 후보 때리기에 가세했는데요.

홍준표 후보는 "영화 아수라를 보는 기분"이라고 말했고 원희룡 후보는 "대한민국 일등 철면피"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캠프측은 오늘 오전 주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정치공세만 하고 있다"며 "특검을 받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낙연 후보 역시 오늘도 입을 열었는데요.

이후보는 오늘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민간이 그렇게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공영개발이라면 순수한 공영개발이 아닐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또 "향후에도 진실을 가리는데 필요한 것들은 물어볼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 19일 미국으로 향한데 이어 오늘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구요.

[기자]

네. 민주당 송영길 대표에 이어 오늘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 정진석 국회 부의장과 조태용, 태영호 외통위 의원, 김석기 당 재외동포위원장, 서범수 비서실장, 허은아 수석 대변인등과 함께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방문의 최우선 목적은 재외국민 투표 독려인데요. 재외국민 투표와 관련한 동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미국 의회와 정부측 관계자 다수를 만날 예정인데 이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 문재인 정부가 진행했던 대북 정책등이 폐기되는 수순으로 가야하는 상황"이라며 "수권정당으로서 새로운 지향성을 미국 고위관계자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대표에 앞서 지난 19일 미국으로 향한 송영길 대표는 워싱턴에서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등 인사를 두루 만난 뒤 내일 뉴욕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송 대표는 어제 현지에서 진행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4년 동안 북한이 추가적인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은 하지 않고 있다"며 "개성공단 복원 문제도 하나의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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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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