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이어 이번에는 빌라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부동산 급등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옮겨가면서, 200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빌라 매매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 연립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4.66%.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1%를 넘어섰습니다.
빌라 매매가격은 지난달에는 0.82% 올라 올해 최고 기록을 썼습니다.
또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인천에서는 8월까지의 빌라 매매가격 상승률이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추월하기도 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올해 빌라 매매가격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특히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후폭풍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옮겨가면서 빌라 매매가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아파트값이 워낙 오른 데다가 전셋값까지 비싸다 보니까 작은 집이라도 장만해야겠다는 무주택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빌라 쪽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추세는 당분간 좀 지속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서울에서는 빌라가 아파트보다 많이 팔리는 '역전 현상'도 9개월 연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서울의 빌라 매매량은 아파트의 세 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오세훈 시장 취임 뒤 커진 재개발 사업 기대감이 서울 빌라 가격 상승에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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