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공원마다 밤새 술 파티…방역 사라지고, 남는 건 쓰레기

MBN News 202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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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정작 경계심은 느슨해지고 있습니다.
해변과 공원은 밤이면 방역지침을 어긴 술판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장진철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 기자 】
불꽃이 굉음을 내며 하늘로 치솟고, 음악에 맞춰 서로 부둥켜안고 몸을 흔듭니다.

곳곳에는 모닥불까지 피우고, 여럿이 둘러앉아 술판을 벌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보다 안 쓴 사람이 많습니다.

경찰이 사이렌을 켜고 해산을 유도하지만, 그 누구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모닥불 다 꺼주세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도심 속 공원에서도 술판이 벌어졌습니다.

잔디밭에는 빠짐없이 돗자리가 차지했는데, 2m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림잡아 천여 명, 역시 마스크는 장식품입니다.

식당과 술집이 문을 닫는 밤 10시가 넘으면 술을 사서 공원으로 쏟아져 나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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