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충남의 한 TCS 국제학교에서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비웃 듯 좁은 공간에서 수십 명의 학생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생일파티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를 지도할 선교사도 방역수칙을 무시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0여 명의 학생들이 다닥다닥 붙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춥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은 한 명도 없습니다.
지난해 7월, 충남 태안의 TCS 국제학교 예배당에서 학생들이 선교사 생일파티를 연 모습입니다.
(현장음)
- "생일 축하합니다."
집합금지 기간에 학생들을 지도해야 할 선교사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한 달 뒤, 대전 IM 선교회가 연 캠프에서는 수십 명의 학생 중 일부만 마스크를 쓴 채 구호를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종교 교육 시설은 전국 30여 곳으로 상당수가 교회와 연계돼 24시간 합숙 형태로 운영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