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700명대 '역대 두 번째'...거리 두기 연장하나 / YTN

YTN news 202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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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재갑 /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00명을 넘어서며 전날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거리 두기 조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확진자 규모가 너무 갑자기 확 늘었습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재갑]
일단은 추석 연휴 전에 이미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었고요. 그리고 연휴 기간 동안에 검사량이 부족하다 보니까 그 모든 검사 물량이 목요일, 금요일에 몰린 측면들이 있습니다. 어쨌든 가장 근간에 있는 건 델타 변이 자체의 전염력이 강해진 부분들이고요. 최근 들어서 코로나와 관련돼 있는 정책과 더불어서 일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중에서 만날 수 있는 숫자를 증가시켰던 측면들도 있잖아요. 그런 측면들도 사람 간의 접촉 빈도를 올려줬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확진자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이 들고요. 아직까지 추석의 영향은 미미한 상황이라 다음 주에 추석 영향까지 혹시라도 나오게 되면 확진자 범위가 늘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도 걱정인데 정부도 앞으로 1~2주가 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렇게 고민을 하고 있더라고요. 정은경 청장 발표가 있어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어제) : 연휴 기간 중에 이동량이 증가했고, 또 사람 간의 접촉 확대로 잠재적인 무증상, 또 경증 감염원이 더욱 늘어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10월 초 연휴 기간에 이동량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적어도 최소 2주간은 사적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은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이번 주 중반부터 추석 연휴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걱정인 건데 일각에서는 4000~5000명까지도 얘기가 나오는데 교수님 의견은 어떠세요?

[이재갑]
일단 그런 상황까지 만들어서 절대로 안 되는 상황이고요. 아직까지 의료 체계가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황이라 3000~4000명 이상 증가된 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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