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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공방 격화…"野 법조게이트"vs"특검 수용하라"

연합뉴스TV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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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공방 격화…"野 법조게이트"vs"특검 수용하라"

[앵커]

여야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공방이 곽상도 의원 아들의 거액 퇴직금 논란으로 새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방현덕 기자? 오늘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한 파상공세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대장동 의혹이 국민의힘이 연루된 법조게이트라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특히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원이 집중 공세 대상었는데요.

곽 의원이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이었던 만큼 모종의 뇌물로 의심된단 겁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이번 의혹을 '오징어 게임'에 빗대며 게임의 설계자가 곽 의원이나 다른 야당 실세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연루된 인물 상당수가 국민의힘 소속이거나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다는 게 그 근거인데, 국민의힘은 그럼에도 이재명 후보가 설계를 했다거나 특검을 하자는 정치공세를 편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캠프는 한발 더 나아가 곽상도 의원을 오늘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낙연 후보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와 국정조사를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대장동 뿐 아니라 위례신도시 개발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새 의혹을 제기하며 이재명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당시에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측근들이 사업 공고 하루 만에 사업자가 선정돼 60배 넘는 배당금을 가져간 정황이 있단 겁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이재명 후보든 곽상도 의원이든 다 묶어 특검을 하자며, 민주당을 향해 시간 끌지 말고 특검을 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긴급담화문을 발표하고 특검 수용을 촉구했는데요.

이번 의혹이 최순실 국정농단이 소꿉장난으로 여겨질 만한 비리라며 이재명 후보가 단군 이래 최대의 배임을 저질렀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담판을 시도 중인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야 원내대표와 협의체에 참가했던 의원들이 방금 전부터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여기서 먼저 논의를 한 뒤 잠시 후 여야 원내대표와 박병석 국회의장이 만나 오늘 오후 본회의에 법안을 올릴지 결정합니다.

여야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기사 열람차단청구권 등을 법안에 넣을지를 두고 어제까지 11차례 협의체 논의를 했는데,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현재 민주당은 앞서 여야가 오늘 본회의 상정에 합의한 만큼 오늘 처리를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독소조항이 그대로 남아 있다며 강행처리할 경우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입니다.

이 소식은 잠시 후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오늘 여야 대선주자들의 행보도 간략히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이제 4명이 된 민주당 후보, 각자 현장행보에 나섰습니다.

선두 이재명 후보는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4·3 평화공원에서 참배하고, 유족회와 만납니다.

제주 지역 공약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낙연 후보는 부산입니다.

천주교 부산교구와 부산 범어사를 예방하고, 자영업자들과 만나 위드코로나 전환을 촉구합니다.

추미애 후보도 오늘 제주를 찾고, 박용진 후보는 자영업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습니다.

야권 주요 주자들도 발걸음이 바쁜데요.

윤석열 후보가 숨고르기 하는 사이 홍준표는 오후 여성공약을 발표합니다.

'돼지발정제' 논란 등으로 멀어진 여성 지지세가 돌아올지 관심입니다.

유승민 후보는 다시 대구를 찾아 '배신자 프레임' 극복에 나서고, 최재형 후보는 인천 금양호 위령탑을 참배합니다.

원희룡 후보는 돌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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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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