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대선 경선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지난 주말 호남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승리하면서, 과반 득표에 한 발 더 다가갔죠.
저희가 분석해보니, 41만 표를 추가하면 결선 없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저지해야 하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부동산에 민감한 수도권에서 대장동 이슈 바람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속에서도 누적득표율 53%를 기록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다음 경선지인 제주로 향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누가 후보가 될지는 모르겠고, 저는 최선을 다하긴 하겠습니다만 여야 일대일 구도로 박빙의 승부가 되지 않겠느냐."
이 지사는 몸을 낮췄지만 캠프는 결선 없는 본선행을 자신했습니다.
[이근형 / 이재명캠프 기획단장]
"향후 남아있는 경선 일정을 감안하면 지난 문재인 후보가 받았던 수치에 상당히 근접하지 않을까"
이번 민주당 선거인단은 지난 대선 경선과 비슷한 총 216만여명입니다.
투표율을 70%로 가정할 경우 과반은 75만 6천명으로 이 지사가 41만표를 더 받으면 과반을 넘겨 본선직행이 가능합니다
호남경선에서 이 지사의 과반 저지에 실패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중도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저는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제 책임을 다할 겁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주말 경선이 치러질 부산 울산에서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을 좌절시킨 모든 적폐를 완전히 청산하겠습니다."
이낙연 캠프는 서울 등 수도권은 부동산 문제에 민감한 만큼 대장동 이슈가 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종민 / 이낙연캠프 정치개혁비전위원장]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민심의 핵심은 여기서 그냥 이 경선을 끝내기엔 뭔가 좀 조금 더 봐야 되겠다. 끝났다고 덮어버리잖아요. 별로 안 좋다고 봅니다."
이번주 선거인단은 59만 명이고, 다음주 선거인단은 60만 명입니다.
투표율을 감안할 때 결선행 여부는 다음주에나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