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없어"…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경찰 조사
[뉴스리뷰]
[앵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씨는 회사 자금의 수상한 이동 흐름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불법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는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습니다.
"(회삿돈을 빌리시고 회사 계좌에서 수차례 현금 인출한 것과 관련해서 조사받으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용처와 이유…) 불법은 없었고요. 제가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도록…"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회삿돈 493억 원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저는 현재 가지고 있는 건 없고 사업을 하면서 시작하면서 빌려온 많은 돈들에 대해서 운영비로 쓰였습니다."
이른바 '호화 법률 고문단' 논란에 대해선, 이들에게 대가성은 없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대가성은 없었고요. 그냥 저랑 친하게, 제가 좋아하던 형님들인데…멘토 같은 분들이라 모셨는데 그분들에게 뜻하지 않게 이런 구설에 휘말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 FIU는 김씨와 이성문 대표에게서 수상한 자금 흐름이 보인다며 지난 4월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내사에 나선 경찰은 이 대표를 한 차례 조사한 데 이어 최근엔 수사팀도 보강했습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의 내사 대상은 현재 김씨와 이 대표 그리고 천화동인 관계자입니다.
다음 달 중으로 내사를 종결해야 하는 경찰은 이들의 횡령·배임 혐의가 포착되면 즉시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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