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성매매' 7억 부당이득…기업형 조직 검거

연합뉴스TV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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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성매매' 7억 부당이득…기업형 조직 검거

[앵커]

수도권 일대에서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조직의 총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조직은 성매매 알선으로 반년 동안 7억 원의 수익을 챙겼는데요.

수사 과정에서 이들에게 성매매 여성을 소개해 준 업체 대표도 검거됐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금고 안에서 현금다발과 금붙이가 쏟아집니다.

대포폰과 통장도 연이어 나옵니다.

'에이전시'라고 불린 태국인 성매매 여성 소개 업체를 압수수색했던 당시 모습입니다.

이날 사무실에서 발견된 현금만 5천여 만원.

업체 대표 40대 남성 A씨도 구속됐습니다.

"(이제부터 체포영장 원본 제시합니다. ***맞으시죠?) 네"

A씨와 그의 태국인 아내는 불법체류 중인 태국인 여성들을 성매매 업소와 연결해 주고 수익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자칭 '부천왕' B씨가 운영한 기업형 성매매 조직에도 여성을 공급했습니다.

총책 B씨는 부천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이들이 반년 동안 성매매 알선으로 얻은 불법영업 수익금만 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B씨는 차를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망 다녔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A씨와 아내 그리고 기업형 성매매 조직 관계자 13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A씨가 외국인 성매매 여성을 소개해 준 216개 업소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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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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